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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100세인 이야기
박상철 | 샘터 | 2009-08-1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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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100세인 이야기
박상철 | 샘터 | 2009-08-1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백 년을 하루처럼, 하루를 백 년처럼”
세계적인 장수과학자 박상철 교수가 지난 2001년부터 전국을 돌며 직접 만난 우리나라 백세인(百歲人, centenarian)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담았다. 2000년 말을 기점으로 백세인의 수가 미국은 6만 명을 넘었고, 일본 1만 5,000명, 우리나라도 2,000명을 넘었다는 조사 결과로도 알 수 있듯이 백세인과 같은 초고령자들은 우리 생활 주변 곳곳에 실재하고 있다. 초고령자들의 장수 비결에 초점을 맞춘 여타 건강 도서들과는 달리 이 책은 백 년을 살아온 인간의 사랑과 아픔, 안타까움, 반가움, 그리움 등 삶의 희로애락을 솔직 담백한 백세인의 음성을 통해 고스란히 담았다. 젊었을 때 한몫한 외모에 자부심이 여전한 백세 할머니를 비롯하여 옛날에 즐기던 가락을 아직도 메들리로 부르는 백세인, 사랑하지 않으면 어찌 살겠냐며 두 손을 맞잡는 백년해로 부부까지. 그들을 둘러싼 자식과 며느리, 이웃들의 이야기까지 보태 어느새 우리 시대 ‘장수가족 이야기’가 된다. 저자는 백세인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결국 장수 비결이 특별한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 본연의 감정에 충실하며 특히 가족 간의 사랑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일깨우며 건강 장수가 자연의 순리임을 강조한다. 또한 한센인들이 모여 사는 소록도와, 장수 선진국 일본과 이탈리아의 백세인들을 직접 소개하는 것도 이 책의 매력이다. 특히 12세에 발병, 17세에 소록도에 들어와 85년째 살고 있는 소록도 최장수 백세인을 비롯하여 복권이라도 사서 당첨되면 어려운 사람들에게 돈을 뿌려 주고 싶다는 한센병 백세인의 소망과 오로지 생존을 위해 함께 살던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다른 사람을 만나 짝을 이루는 것이 자연스러운 소록도에서의 삶 등에 주목하게 된다. 아울러 아직까지 ‘초超백세인(supercentenarian)’이라고 불리는 110세를 넘은 어르신을 만나지 못한 게 아쉽지만, 지금까지 만났던 모든 백세인들이 건강하게 오래 살아 우리나라에도 초백세인이 등장하기를 염원하는 저자의 간절한 마음도 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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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Who am I?
강우현 | 나미북스 | 2009-07-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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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Who am I?
강우현 | 나미북스 | 2009-07-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동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강우현이 쓰고 그린 어른들을 위한 먹물동화 시리즈 첫 번째 이야기로 영문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저자가 남이섬에서 지낸 5년 동안 가족으로 함께 지내던 진돗개 '나미'와 '장군이'를 소재로 삼아 존재의 의미를 소통의 고민으로 성찰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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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가끔은 향기나는 사람이 그립습니다
박건삼 | 김앤정 | 2010-10-2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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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가끔은 향기나는 사람이 그립습니다
박건삼 | 김앤정 | 2010-10-2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아름다운 삶을 산 11명의 삶을 들여다보는 소책자 『가끔은 향기나는 사람이 그립습니다』
저자는 세상의 향기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은 사람의 향기임을 가르쳐주면서, 김미현, 박정희, 임영웅, 윤석화, 유일한, 정주영, 장사익, 김혜자, 김운경 등 12명을 소개하고, 그들의 삶의 흔적에 배어있는 인간적인 향기를 따라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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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가난 없는 세상을 꿈꾸는 은행가
페터 슈피겔 | 도서출판 좋은책만들기 | 2010-06-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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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가난 없는 세상을 꿈꾸는 은행가
페터 슈피겔 | 도서출판 좋은책만들기 | 2010-06-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현실을 반영한 경제이론은 어디에? - 27달러로 시작된 가난 구제의 첫걸음
방글라데시의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난 유누스는 미국 밴더필트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고 서른두살의 나이에 고향 치타공대학의 교수가 되어 돌아온 전도유망한 청년이었다. 당시 파키스탄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 직후였던 방글라데시는 여러 면에서 정치적으로 불안했지만 동시에 새로운 출발의 분위기가 넘쳐나고 있었으며, 젊은 교수는 방글라데시의 건설을 적극 도왔다. 하지만 그가 처음으로 극빈자들의 가난 문제에 눈을 뜨게 된 것은 1974년 방글라데시에 대홍수가 닥쳤을 때였다. 국토의 절반이 물에 잠기고 헤아릴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에 떨며 뼈만 남은 앙상한 모습으로 거리를 떠돌다가 죽어가는 것을 보고 학문의 전당이라는 상아탑에서 강의하는 공허한 경제학 이론이 현실과 얼마나 동떨어져 있는가 하는 회의와 환멸에 사로잡혔던 것이다. 이로 인해 큰 충격에 빠진 유누스는 극빈자들의 삶을 알기 위해 책과 대학을 내팽개치고 몇몇 동료와 함께 근처의 가난한 조브라 마을로 갔다. 그곳에서 몇 푼 안 되는 수공업의 재료를 살 돈조차 없어 중간상인이나 고리대금업자들에게 고이율로 착취당하는 극빈자들의 참상을 직접 접하게 된 그는 이런 식으로는 가난한 사람들은 더 가난해지고 부자들은 가만히 앉아서도 더 부자가 되는 구조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생각에 마을주민 42명을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해줄 27달러를 무담보로 빌려주는 것을 시도로 본격적인 무담보소액대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자선으로는 결코 가난을 해결할 수 없다 세계은행의 보고에 따르면 그라민은행의 무담보소액대출 덕분에 방글라데시에서는 매년 5퍼센트씩 빈곤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라민이 거둔 성과는 99퍼센트 가까운 상환율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대출자 대부분이 여성들이라는 사실도 놀랍다. 간혹 그라민은행의 높은 상환율을 비난하는 사람도 있지만, 유누스는 그라민의 무담보소액대출 아이디어가 자선구호 활동이 아니라 엄연히 ‘사업’임을 분명히 강조한다. 많은 사람들이 극빈자들을 돕는 방법으로 선행과 자선을 이용하지만, 그는 자선만으로는 결코 가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자선은 가난한 사람들의 자립의지를 말살해 버리기 때문이다. 유누스는 그들의 삶을 단 하루 동안만 보살펴주기보다는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했다. 즉 지금까지 일반적인 경제흐름에서 제외된 가난한 사람들을 사회원조나 재정지원 등에 묶어두기보다는 경제흐름 속으로 직접 끌어들여 스스로 홀로 설 수 있도록 도운 것이다. 그라민의 사업체들 그 일환으로 유누스는 1990년대 중반부터는 무담보소액대출 업무 외에 극빈자들을 위한 창조적인 경영을 시도했다. 그 예로 1995년 그라민은행이 개인 투자자들과 함께 매입한 그라민폰은 오늘날 방글라데시 비도시권 지역에서 가장 큰 이동통신사로 부상했으며 자매회사인 그라민텔레콤은 수천 명의 여성들에게 이동전화대여업으로 자신의 삶을 이루도록 해주었다. 1996년 독일 태양에너지 전문가이자 대안 노벨상 수상자 헤르만 셰어와 손을 잡고 건립한 그라민 샥티는 농촌에너지 공급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독보적인 성공업체로 떠올랐다. 2004년에 시작한 그라민 사이버넷과 1999년부터 시작한 그라민 소프트웨어는 극빈자들에게 현대적인 정보기술의 장을 열어주었으며 다른 그라민 사업을 위해서도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해 주고 있다. 1997년에 설립된 수출업체 그라민 니트웨어는 1999년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그 외에도 잦은 홍수며 자연재해에 대한 근본조치를 취하고자 한 재해대출과 보험분야도 극빈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모체인 그라민은행을 포함해서 현재 23개의 사업체는 그라민 가족기업에 속한다. 계획 중인 다음번 프로젝트를 위해 유누스는 2006년 노벨상 시상식에서 ‘그라민 사회사업체’ 건립을 위해 상금을 기부했다. 미래는 ‘무담보소액대출 투자’에 달려 있다 유누스의 무담보소액대출 아이디어로 시작된 ‘무담보소액대출투자’는 새로운 유망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예를 들어 소액대출을 시작해 큰 성공을 거둔 시티뱅크는 2005년 국제연합 소액대출의 해에 주요 스폰서로서 등장하게 되었다. 이보다 더 성공을 이룬 것은 전통적인 대형은행이 새로 세운 소액대출은행들이다. 볼리비아의 뱅크솔은 2006년 새로운 은행업무로 1억 5천만 달러의 총 대출액에서 약 19퍼센트의 이익을 올렸고 룩셈부르크의 덱시아 마이크로그레디트 펀드는 라틴아메리카의 핵심사업으로 떠올랐다. 2007년 50퍼센트 성장을 목표로 한 유에쓰-폰드 마이크로베스트는 현재 총자산이 2천 2백만 달러에 이르며 크레디트 스위스의 무담보소액대출자금은 2006년 말까지 1억 5천만 달러였다. 그 외에도 많은 재단의 이사장들이 무담보소액대출 아이디어에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무담보소액대출 프로젝트의 재정적 후원에 가장 힘을 써준 사람으로 유누스의 오랜 친구 클린턴으로, 힐러리와 클린턴은 다방면에서 소액대출 프로젝트에 이바지한 바가 크다. 2005년 저개발국원조단체 ‘클린턴 글로벌 이니시어티브’를 설립한 클린턴의 참여로 인한 가장 큰 결실은 세계의 부자들이 점차 무담보소액대출 프로젝트를 활용하여 가난을 퇴치하고자 노력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00년 방글라데시의 그라민은행 한국지부로 ‘신나는 조합’이 만들어진 후 ‘사회연대은행’을 비롯해 많은 무담보소액대출기관들이 저소득 소외계층의 자립지원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역사적으로 인류가 소망한 것은 무엇이든 기필코 이뤄냈던 것처럼 이 지구상의 빈곤 퇴치 또한 간절히 소망하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확신으로 ‘가난 없는 세상’을 만들자고 호소하는 유누스의 바람이 이루어질 날도 멀지 않으리라고 믿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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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가장 소중한 만남
호스피스센터 | 우리글 | 2010-09-0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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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가장 소중한 만남
호스피스센터 | 우리글 | 2010-09-0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환자와 그 가족에 대한 사랑과 돌봄
평화로운 죽음을 위한 20여 년의 흔적을 담다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호스피스센터는 1987년 3월 개설 이래 20여 년 동안 말기암 환자와 그 가족들을 사랑으로 돌봐왔다. 그리고 그 체험을 이웃들과 나누기 위해 간호사와 봉사자들이 모여 작은 사례집을 펴냈다. 한 생에서 다른 생으로 여행하는, 죽음을 앞둔 환자를 돌보는 호스피스 활동은 인간 존엄성 회복이라는 측면에서 현대 의료인들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이다. 이 책에는 간호사들과 봉사자들이 죽음을 앞둔 환자와 그 가족들을 만난 생생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가 가득 실려 있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들은 의료인들과 말기암 환자, 그 가족은 물론 호스피스에 종사하는 이들, 또 죽음을 생각하는 이들에게 진정한 사랑과 돌봄의 의미를 가르쳐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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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가족 - 뒷모습
최인호 | 샘터 | 2009-10-1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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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가족 - 뒷모습
최인호 | 샘터 | 2009-10-1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세상에서 가장 신비한 이름, 오오, ‘가족’이여, ‘사랑’이여!
최인호 작가의 「가족」이 연재 400회를 맞았다. 「가족」은 작가가 1975년 9월부터 월간 「샘터」에 연재를 시작한 국내 잡지 역사상 가장 긴 연재소설로 작가와 그 가족, 그리고 주변 이웃에 관한 이야기를 기록한 작가의 일기와 같은 글이다. 첫 연재를 할 때 작가는 「별들의 고향」이 소설과 영화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화제의 중심에 섰던 스물아홉 청년 작가였다. 샘터사에 근무하던 작가의 벗들이 매달 한 편의 콩트식 연작소설을 게재할 것을 제안했는데, 무엇을 쓸까 고민하다가 ‘가족’이야말로 고갈되지 않을 수 있는 최고의 소재라고 생각했다. 당시 큰딸 다혜는 네 살이었고, 아들 도단이는 두 살이었다. 작가 자신을 철부지 남편이자 아빠로 그리며 시작한 이 소설은 2009년 35년째를 맞아 월간 「샘터」 8월호를 기준으로 총 400회에 이르렀다. 작가는 「가족」과 함께 청년기, 장년기, 중년기를 지나 이미 환갑이 넘은 나이가 되었고, 두 남매는 출가하여 사위와 며느리가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 되었으며 어느덧 두 손녀딸 정원이와 윤정이도 새로운 인물로 「가족」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한창 연재 중이던 1987년 그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고, 이후 큰누이, 막내누이와도 작별을 고했다. 작가는 이 「가족」을 중심으로 살아 가고 늙어 가며 인생을 배워 나가고 있었던 셈이다. 작가의 말처럼 이 작품은 언제 끝이 날 지 모르는 ‘미완성 교향곡’과 같은 작가 필생의 역작이다. 독자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것도 작가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넘어 우리 사회 평범한 가족의 모습을 비춰 주는 거울처럼 훈훈한 감동을 주며 가장 평범하고 단순한 일상 가운데에서 뽑아내는 범상치 않은 감동과 고뇌가 잘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미 그동안의 연재 글들이 모여 「가족 1 ‘신혼일기’」(1975~1979) 「가족 2 ‘견습부부’」(1979~1984) 「가족 3 ‘보통가족’」(1984~1987) 「가족 4 ‘좋은이웃’」(1987~1992) 「가족 5 ‘인간가족’」(1992~1995) 「가족 6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1995~1999) 「가족 7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1999~2002)가 책으로 나왔고, 이번에 321회분(2002년)부터 최근 400회분(2009년 8월호)까지 글들이 모여 한국의 미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주명덕과 구본창의 사진과 함께 각각 「가족 앞모습」과 「가족 뒷모습」으로 태어났다. 1960, 70년대 흑백사진에서부터 1980년대 컬러사진 속에 담기기 시작한 우리 가족과 이웃의 모습이 어우러져 우리 가족의 앞, 뒷모습이 보다 다양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된다. 출간을 기념하여 작가는 머리말을 통해 400회의 인생행로를 통해 만나고 스쳐갔던 사람들과 수많은 이웃들, 앞으로 만나게 될 모두를 한 가족으로 생각하며 모두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도 함께 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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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가족 - 앞모습
최인호 | 샘터 | 2009-10-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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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가족 - 앞모습
최인호 | 샘터 | 2009-10-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세상에서 가장 신비한 이름, 오오, ‘가족’이여, ‘사랑’이여!
최인호 작가의 <가족>이 연재 400회를 맞았다. <가족>은 작가가 1975년 9월부터 월간 <샘터>에 연재를 시작한 국내 잡지 역사상 가장 긴 연재소설로 작가와 그 가족, 그리고 주변 이웃에 관한 이야기를 기록한 작가의 일기와 같은 글이다. 첫 연재를 할 때 작가는 <별들의 고향>이 소설과 영화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화제의 중심에 섰던 스물아홉 청년 작가였다. 샘터사에 근무하던 작가의 벗들이 매달 한 편의 콩트식 연작소설을 게재할 것을 제안했는데, 무엇을 쓸까 고민하다가 ‘가족’이야말로 고갈되지 않을 수 있는 최고의 소재라고 생각했다. 당시 큰딸 다혜는 네 살이었고, 아들 도단이는 두 살이었다. 작가 자신을 철부지 남편이자 아빠로 그리며 시작한 이 소설은 2009년 35년째를 맞아 월간 <샘터> 8월호를 기준으로 총 400회에 이르렀다. 작가는 <가족>과 함께 청년기, 장년기, 중년기를 지나 이미 환갑이 넘은 나이가 되었고, 두 남매는 출가하여 사위와 며느리가 새로운 가족 구성원이 되었으며 어느덧 두 손녀딸 정원이와 윤정이도 새로운 인물로 <가족>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한창 연재 중이던 1987년 그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고, 이후 큰누이, 막내누이와도 작별을 고했다. 작가는 이 <가족>을 중심으로 살아 가고 늙어 가며 인생을 배워 나가고 있었던 셈이다. 작가의 말처럼 이 작품은 언제 끝이 날 지 모르는 ‘미완성 교향곡’과 같은 작가 필생의 역작이다. 독자들로부터 오랫동안 사랑을 받고 있는 것도 작가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넘어 우리 사회 평범한 가족의 모습을 비춰 주는 거울처럼 훈훈한 감동을 주며 가장 평범하고 단순한 일상 가운데에서 뽑아내는 범상치 않은 감동과 고뇌가 잘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미 그동안의 연재 글들이 모여 <가족 1 ‘신혼일기’>(1975~1979) <가족 2 ‘견습부부’>(1979~1984) <가족 3 ‘보통가족’>(1984~1987) <가족 4 ‘좋은이웃’>(1987~1992) <가족 5 ‘인간가족’>(1992~1995) <가족 6 ‘나의 사랑 클레멘타인’>(1995~1999) <가족 7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1999~2002)가 책으로 나왔고, 이번에 321회분(2002년)부터 최근 400회분(2009년 8월호)까지 글들이 모여 한국의 미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주명덕과 구본창의 사진과 함께 각각 <가족 앞모습>과 <가족 뒷모습>으로 태어났다. 1960, 70년대 흑백사진에서부터 1980년대 컬러사진 속에 담기기 시작한 우리 가족과 이웃의 모습이 어우러져 우리 가족의 앞, 뒷모습이 보다 다양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된다. 출간을 기념하여 작가는 머리말을 통해 400회의 인생행로를 통해 만나고 스쳐갔던 사람들과 수많은 이웃들, 앞으로 만나게 될 모두를 한 가족으로 생각하며 모두에게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도 함께 전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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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가족이 희망이다
민윤식 | 도서출판오늘 | 2010-07-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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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가족이 희망이다
민윤식 | 도서출판오늘 | 2010-07-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희망만 있으면 살 수 있습니다
사는 것이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하루도 빠짐없이 자살자들 이야기가 들립니다. 왜 이렇게 단 한번뿐인 소중한 삶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고 있을까요? 경제적인 이유도 있겠지요. 시험과 학교 공부에 짓눌려 인생을 포기하는 학생들도 있겠지요. 아니면 죽도록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배신당한 이유로 목숨을 버리는 이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 이유를 캐다보면 한 가지 가장 중요한 원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이 희망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희망만 있다면, 실낱같은 것이라도 희망만 있다면 아무리 사는 것이 고달파도 살아갈 수 있습니다. 희망은 삶의 방향을 찾아주는 등불이요 힘이요 길 자체입니다. 가족이 바로 희망입니다 가족은 절망에 뒷골목에서 좌절하고 헤매는 이에게 소생의 샘물을 먹여줄 수 있으며, 밝은 아침의 햇빛을 쏘여줄 수 있습니다. 가족은 또한 절망을 희망을 바꾸는 연금술사입니다. 그러나 요즈음은 이렇게 훌륭한 운명공동체인 가족의 연대감도 많이 변질되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세상의 모든 희망이 가족으로부터 시작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사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입니다. 가족의 힘을 보여주는 글입니다 가족의 힘으로 절망에 빠진 사람이 벌떡 일어나 새 삶을 찾았습니다. 기적 같은 일이지요. 그러나 특별히 꾸민 이야기도 아닙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 지금도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는 일들입니다. 그래서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은 하나같이 슬프고 아름답고, 그래서 용기를 주며 사랑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 이웃의 평범한 아버지와 어머니, 형제자매, 연인과 부부, 그리고 친구들이 서로 돕고 살아가는, 땀과 사랑과 우정에 넘치는 이야기가 가득 실려 있습니다. "행복"이라는 작은 잡지에 소개되었던 수천 편 중에서 고른 글이기에 더욱 감동적입니다. 이제부터는 희망을 이야기합시다 이 책을 엮은이는 "세상의 모든 분들이 절망의 수렁 속에서 헤어나와 힘차게 살기를 소망하며 책을 엮었다"고 하면서 "이 책을 읽고 '가족이 큰힘이 되는 희망의 존재'임을 깨닫는 분들이 다만 몇 분이라도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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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가치 있는 삶
안나 로버슨 브라운 린제이 | 열린박물관 | 2009-07-1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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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가치 있는 삶
안나 로버슨 브라운 린제이 | 열린박물관 | 2009-07-1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1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전세계인이 읽고 있는 스테디셀러!! 100년 전에도,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100년 후에도…. 변하지 않는 인생의 참된 가치! 1893년, 자그마한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등장했다. 수많은 미국인들의 가슴에 잔잔하면서도 큰 파문을 일으키며 따뜻한 인간애와 희망, 용서와 자기 성찰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온 이 책은 백 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기까지 아마존에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이 시대 진정한 스테디셀러 『What is worth while?』-출간 백 년 만에 이 책이 『가치 있는 삶』이라는 제목으로 우리나라 독자들을 찾아왔다. 이 책이 100여 년이라는 세월 동안 끊임없이 읽혀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위대한 위인의 생애도, 흥미진진한 소설적 재미도, 심금을 울리는 세기의 로맨스도 이 책에는 없다. 그렇다면 이 책의 생명력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씌어진 지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예나 지금이나 이 땅에 태어난 인간들에게 주어진 영원한 숙제- 삶의 가치와 진정성에 대한 간결하고도 그윽한 성찰이 이 책 속에 빛나고 있다. 세월이 아무리 달라진다 해도 변치 않는 삶의 지혜와 그 방법을 다루었기에 국경과 시대를 막론하고 읽는 이를 압도하는 감동이 이 책에는 살아 숨 쉬고 있는 것이다. 100년 전 이 세상을 살다 간 어느 현자의 진지한 성찰이 지금의 우리에게 역시 떨림으로 다가온다면 그것은 감히 진리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오랜 세월 전세계 많은 독자들에게 감동과 깨달음을 전해 주었던 그 소중한 진리의 울림이 지금, 한국의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삶을 사랑하지만 사랑하는 방법을 잊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선물 ! 숨 가쁜 일상은 이제 습관이 되어 버렸다. 항상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초조하고 불안해지는 현대인들. 한 가지 일을 손에 잡고 있으면서도 머릿속으로는 또 다른 일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찾아와 마음에 여유가 끼어들 틈이 없다. 사람들은 그렇게 쉼 없이 달리다 어떤 계기를 만나, 불현듯 ‘내가 지금 잘 살고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과 함께 ‘진정으로 참답게 사는 게 무엇일까…’ 반추하는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된다. 이 책은 백여 년 전 어느 철학자가 자신이 살아온 인생 경험을 토대로 마치 후배들에게 들려주듯 잔잔하고 편안하게 삶의 지혜를 전달하는 짧은 기록이다. 간결한 문장, 공감과 이해를 불러일으키는 적절한 비유를 통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관한 조언이 한 페이지 한 페이지마다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저자는 가치 있는 삶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영원히 함께 할 수 없는 집착’을 버리는 길이라고 말한다. 이로써 우리는 인생이라는 긴 항해에서 신비한 비밀(참된 가치)을 발견하는 출발점에 설 수 있다고 말한다. 자신의 삶을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방법은 다름아닌 집착을 버리는 것이며, 버림으로써 우리는 온전한 나 자신으로 거듭나며 더 큰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삶에 대한 용기와 균형감으로 다가오는 평범하지만 강한 울림 이 책을 통해 저자는 단어와 수사를 최대한 절제하면서 매우 함축적인 글로써 삶의 가치를 전달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참된 가치는 자신의 삶을 대하는 마음가짐과 태도의 변화에서부터 비로소 얻어질 수 있다는 평범한 지혜가 이 책을 관통하는 또 하나의 성찰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 책이 전하는 강렬한 메시지 중 하나는 ‘삶에 대한 진지한 개척정신’일 것이다. 저자는 집착을 버리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라는 메시지를 밝힌 후 인생의 항로에서 해야 할 ‘가치 있게 사는 방법’을 차곡차곡 늘어놓는다. 그 첫 번째 방법은 다름아닌 ‘시간과 일’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100여 년이 지난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자면, 현재의 삶을 충실하게 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과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정진하는 자세가 ‘가치 있는 삶의 물적 토대’가 된다는 맥락으로 이해해봄 직하다. 현재의 삶에 대한 게으름과 관념성은 ‘가치 있는 삶’과 거리가 멀다는 저자의 통찰은 삶의 여정에서 부딪히는 관계와 사람의 마음을 겨냥하며 ‘보다 넓고 나누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지혜’를 얻으라고 충고한다. 이 짧은 글을 모두 펼쳐 놓은 뒷자리는 아마도 삶에 대한 용기와 균형감으로 다가오는 평범하지만 강한 울림일 것이라는 어느 독자의 말처럼, 이 책은 인생을 관조하는 듯한 명상서와는 확실히 다른 면모를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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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강화도
노희정 | 우리글 | 2010-09-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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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강화도
노희정 | 우리글 | 2010-09-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노희정의 시집『강화도』
강화도 '육필문학관' 노희정 관장이 전하는 강화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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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같이 왔으니 같이 가야지예
박미경 | 도서출판 이른아침 | 2009-09-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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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같이 왔으니 같이 가야지예
박미경 | 도서출판 이른아침 | 2009-09-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떠나지 않고 남아 있는, 버리지 않고 돌아오는 사람들
수필가 박미경과 사진작가 이규철 또한 별반 다르지 않은 평범한 도시인이었다. 회색도시의 황폐함 속에서 그것을 삶의 터전으로 삼는 도시인 특유의 분위기를 가진. 그런 그들이 이 이색적인 여행을 시작한 것이 꼭 3년 전이다. 애초엔, 좋은 여행지를 소개해보려는 마음도 없지 않았다. 사람의 때가 타지 않은 곳, 공기 맑고 풍광 좋은 곳을 찾아보자 했던 것이다. 그러다가 그들이 ‘옛길’을 만났다. 아니, 옛길 위에서 ‘사람’을 만났다. 길 위에서 마주친, 길목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은 작가에게 생경함이었다가 호기심이었다가 반가움이 되었다. 그리곤 그들과 함께 풍경이 되어버렸다. 잊혀진 옛길을 지키는 사람들, 수몰지구의 버려진 땅을 또다시 고향으로 일구는 사람들, 배조차 띄울 수 없는 척박하고 거센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들……. 글 속에 등장하는 많은 이웃들은 우리에게 참으로 낯설다. 그들은 쉽게 타인에게 눈을 맞추고 웃어주고 바쁜 사람을 위해 자연스레 길에서 비켜선다. 지나치게 서둘거나 조급해하지 않는다. 나누길 아까워하지도, 모자르다고 닦달하지도 않는다. 그저 노력한 만큼 얻으려 하고 흘러가는 것들에 수긍한다. 아니다. 시골의 삶이 마냥 아름답다고, 그곳으로 돌아가자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농촌의 살림살이 또한 미덥지 못하다. 풍년이면 풍년대로 흉년이면 흉년대로 품삯조차 건지기 힘든 농사며 적조가 내려올 때마다 높아가는 빚더미에 혹독하리만치 어마어마한 양의 노동. 감히 아름답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하지만 그런 그들이 화려한 오늘을 사는 우리들보다 밝고 평화롭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도시인의 지독한 불치병, ‘조급증’이 없기 때문이다. 이들이 그곳을 떠나지 않는 이유, 버리지 않고 다시 돌아오는 이유는 단 하나. ‘많이 갖기 위해 노력하는 삶보다 적게 갖고 나누려는 삶의 방식’, 그것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진정한 자유는, 진정한 행복은, 자신이 선택한 ‘삶의 방식’에 스스로 동의하며 살아갈 때 얻을 수 있는 것 아닐까. 낮지만 가치 있는 삶, 화려하지 못하지만 풍요로운 삶을 선택한 그들이 혼곤할 정도로 피로한 하루를 이어가는 도시인들에게 주는 교훈은 비단 자연의 혜택에 관한 것만은 아닐 터이다. 여행에세이 아닌 명상에 관한 한 편의 시와 그림 시린 새벽, 고속도로 휴게소에 가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았으리라. 한낮에는 자주 볼 수 없었던 무시무시한 덩치의 트럭들이 그곳, 그 시간에 몽땅 모여 있는 것을. 거대한 성에서 빠져 나온 작은 사람들이 값싼 자판기 커피에 몸을 녹이며 두런두런 사는 얘기를 하는 정경을. 멀리서 볼 때 그 모습이 얼마나 낭만적이고 눈물겨울 만큼 아름다운가. 신새벽 그들의 입김이 하늘을 타오르면, ‘사는 건 저런 것이 아닌가’ 무한상상이 낭만을 허공에 띄워 올린다. 그러나 한 발짝 그들 곁으로 가까이 다가가보라. 그들이 하는 이야기에 귀기울여보라. 각박하고 고단한 삶의 편린들이 어수선하게 그들 주위를 떠돌고 있는 것을, 차마 외면하고 싶을 만큼 곤혹스러운 생계의 문제들이 도처에 꿈틀거리고 있는 것을 알아채게 되리라. 그것과 같았다. 승용차를 타고 시골풍경을 돌아보며 여행정보를 써내려가는 것은 하지 말자고 두 작가가 의견을 모은 이유는 바로 그것이었다. 그들은 겉모습이 아닌 ‘진짜 삶’을 만나고 싶었던 것이다. 독자들에게 곱고 아름답기보다 ‘눅진하고 두툼한 진짜 삶’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다. ‘똑같은 삶을 다른 방식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을 소개시켜 주고 싶었던 것이다. 그 소망을 담은 발걸음은 만 3여 년간 이어졌고 짧지만 긴 여운을 남기는 꼭지들은 한 회사의 사보를 통해 꾸준히 독자들과 인사해왔다. 작가들은 책을 만들어보자는 출판사의 제의에 선뜻 응하지 않았다. 아름다운 여행지를 소개한 글이 아니라고 갸우뚱했다. 그냥 ‘나와 똑같은 삶을 전혀 다르게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들의 삶의 방식이라며 마침표를 찍었다. 완곡한 거절이었던 셈. 이미 이 글과 사진을 찾는 독자의 수가 수천을 넘고 있다는 사실을 작가들은 애써 기억하려 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책은 만들어졌다. 오래도록 뜸들이고 고르고 정돈해서 결국 책으로 태어났다. 작가들이 염려한 것처럼 무척 모호한 책이 된 것도 사실이다.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도 아니고 소설가의 손에서 다듬어진 문학 작품 또한 아니다. 옛길과 마을과 장터를 찾아 다녔지만 그보다는 그곳에서 살고 있는 이들의 수줍은 웃음과 고랑 깊은 주름, 억세고 거친 손마디를 글 속에, 사진 속에 담아내는 데 온 힘을 쏟았다. 길의 끝에서 비로소 시작하는 여행 책은 스물아홉 꼭지로 구성되었다. 딱히 시작과 끝이 있는 여행이 아니기에 그 수와 양이 그닥 중요하지 않다. 게다가 제목들은 모두 어딘가 촌스럽고 어느 구석은 낯이 익다. 그도 그럴 것이 색다른 곳을 찾아 특이한 사람을 만나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책 속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글과 사진들(시와 그림들)은 잊혀진 그곳, 생애 잃어버린 무언가를 만나는 ‘내면으로의 여행’을 안내한다. 가만 읽어보면 이 책이 여행서가 아니라는 데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살가운 이웃들의 이야기, 소박하지만 알뜰한 행복을 꾸려가는 이웃들의 이야기다. 여행이 아니라, ‘삶에서 무엇이 소중한지,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지’를 성찰하게 해주는 명상에 관한 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글밭 속에는 사람에 대한 온정과 따뜻함이 봄비처럼 차분히 흘러내린다. 뜨끈한 정이 묻어나는 지은이 박미경의 시선과 보이지 않는 향기까지 담아내는 사진작가 이규철의 손끝을 따라 독자들은 잃어버린 세계, 잃어버린 내면으로의 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다. 작가들은 이 여행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한다. 언제나 길의 끝에 섰을 때 비로소 진실한 여행이 새로 시작된다고……. 감히 물질의 노예이기를 거부하고 싶다면, 자본과 문명의 이기를 자못 못 본체 하고 싶다면, 생의 타오르는 열정과 욕망을 다 빼앗기고 푸석푸석 건조한 모습으로 전원의 생활을 꿈꾸는 것 말고, 연둣빛 생그러운 삶의 시기에 엉뚱하게도 극구 도시살이를 벗어나고 싶다면……. 혹여라도 그런 마음으로 오늘 잠시 마음이 부풀어 오른다면, 이 책을 손에 쥐어봄이 어떠할까. 똑같은 시간을 다르게 살아내는 이웃들의 이야기가 더할 나위 없이 포근하게 다가오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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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걱정 마세요 잘될 거예요
이철호 | 김앤정 | 2010-10-20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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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걱정 마세요 잘될 거예요
이철호 | 김앤정 | 2010-10-20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노르웨이 라면왕 Mr. Lee의 성공법칙을 담은 책 『걱정 마세요 잘될 거예요』
한국전쟁이 발발한 후, 아버지가 준 피난자금을 들고 남이 아닌 북으로 장사를 떠난 Mr. Lee는 큰 부상을 입고 치료를 위해 노르웨이로 건너간다. 노르웨이 최초의 한국 이민자가 된 Mr. Lee는 타고난 성실함과 도전정신으로 1급 요리사가 되고, 잘나가는 사업가가 된다. 그리고 늦은 나이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라면 사업에 뛰어든다. 이 책은 노르웨이의 라면왕 Mr. Lee의 삶과 인터뷰, 그리고 성공전략을 담고 있다. 저자는 삶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해서 절망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지금 눈 앞의 문이 닫힌다고 해도, 어딘가에 또 다른 문이 있으며, 절망하고 우는 사람은 기운이 빠져서 그 문을 열 수 없지만, 희망을 품고 도전하는 사람은 그 문을 열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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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건투를 빈다
김어준 | 푸른숲 | 2009-07-08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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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건투를 빈다
김어준 | 푸른숲 | 2009-07-08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Q. 난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A. 지금은 밖이 아닌 나 자신을 돌아볼 시간이다! 방황하는 ‘88만원 세대’와 직장인을 위한 딴지 총수 김어준의 진심 어린 상담! 삶에 불현듯 찾아 드는 수천 가지 고민을 명쾌하게 교통정리 한다. 2008년, 장기 불황에 대한 불길한 예감이 한국 사회를 패닉 상태로 몰아가고 있다. 흔히 경제 환경의 급변은 개인과 사회의 가치관과 기준을 흔든다. 지금 이 땅에 사는 젊은이들도 예외일 수 없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보이지 않고, 곁눈질하며 대세를 따라가 보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건투를 빈다』에서 김어준은 수많은 젊은이들을 갈등과 혼란에 빠뜨리는 정체성과 자존, 가족, 우정, 직장 그리고 연애에 대한 질문에, ‘개인’에 초점을 맞춰 근본적이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한겨레〉 ESC ‘그까이꺼 아나토미’를 비롯해 여러 매체에 연재한 상담을 묶은 이 책은 스펙에 사로잡혀 ‘병정개미’로 살아가는 20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30대 젊은이들에게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삶’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할 것이다. 21세기 명랑사회 구현의 초석은 개인이다 _본능적 행복주의자 김어준의 ‘정서적 구제금융 프로젝트’ 엄숙주의, 경건주의, 집단주의, 권위주의에 대한 김어준의 비판은 당당하고 호기롭다. 〈딴지일보〉 이후 다양한 칼럼과 방송 매체에서도 그는 여전히 초지일관으로 우리나라 사회의 전근대적인 시스템을 적나라하게 비판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러한 그의 비판이 단순히 삐딱한 시선으로 ‘딴지’를 거는 게 아니라 건강한 지성을 기반으로 한 논리적, 합리적인 비판이라는 것이다. 오만과 독설에도 불구하고 그는 기본적으로 진지하고,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한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도 젊은이들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사람이다. 사회에 대한 비판이 육두문자와 독설뿐이었다면 그는 이렇게 오래 살아남지도, 그렇게 열광적인 지지도 불러일으키지 못했을 것이다. 『건투를 빈다』에서 김어준은 개인의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 ‘21세기 명랑사회 구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저자에게 중요한 건 개개인이 스스로 독립적으로 설 수 있는 내적 기반의 마련이다. 이에 그는 책임 못 질 남 인생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행동을 무례이자 반칙이라고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상담을 맡았다. 이미 한참 전에 어른이 되었지만 어른으로 살지 못하고 있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을 위해서. 그리고 그는 진심으로 상담에 응했다. 독자들의 절박한 질문에 ‘진지하고, 성실하고, 건강’하게 답했다(그리고 저자의 우려와는 달리 상담의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한겨레 아나토미 연재 시 밀려들었던 댓글이 이를 증명한다). 네 안에 답 있다 _처절한 자기 분석을 통한 자아의 발견 『건투를 빈다』에서 김어준은 질문자들이 고민을 털어놓으면서도 교묘하게 숨기는 내면의 진실, 어떻게 해서든지 외면하고 싶은 현실을, 김어준 특유의 직설적 어투로 샅샅이 파헤친다. 감정의 해부학이라 부를 수 있을 만큼 적나라한 분석이 매회 상담에서 이루어지는데 이는 철저한 자기 객관화를 기초로 한다. 역지사지(易地思之)를 통한 균형 감각 회복과 정체성 확립을 목표로 질문자에게 날리는 그의 일침은 따갑다 못해 때론 슬그머니 화가 치밀어 오른다. 자신보다 자신을 더 잘 아는 상담자 앞에서. 하지만 이러한 자기 객관화에서 비롯된 자기 인식을 통해 독자들은 자신도 모르고 있었던 자신의 욕망을, 자신의 한계를 깨달을 수 있다. 따라서 『건투를 빈다』에서는 여느 상담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책임하거나 두리뭉술한 위로 따위는 찾아볼 수 없다. 다만 자신이 도대체 누구인지를, 자신의 맨 얼굴을 확인해볼 수 있을 뿐. 수많은 고민들 접하는 와중에 나름 발견한 대한민국 고민 일반의 최소공배수가 몇 있다. 개중 꼭 언급하고픈 거 하나. 많은 이들이 자신이 언제 행복한지 스스로도, 모르더라. 하여 자신에게 물어야 할 질문을 남한테 그렇게들 해댄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그런 자신을 움직이는 게 뭔지, 그 대가로 어디까지 지불할 각오가 되어 있는지, 그 본원적 질문은 건너뛰고 그저 남들이 어떻게 하는 지만 끊임없이 묻는다. 오히려 자신이 자신에게 이방인인 게다. 안타깝더라. 행복할 수 있는 힘은 애초부터 자기 안에 내재되어 있다는 거, 그러니 행복하자면 먼저 자신에 대한 공부부터 필요하다는 거, 이거 꼭 언급해두고 싶다. 세상사 결국 다 행복하자는 수작 아니더냐. 제 행복 찾아들 나서는 길에 이 책이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 _서문에서 모든 문제는 곧 삶에 대한 태도의 문제다 _‘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설 수 있는 결정’에 필요한 우선순위를 제공한다 20, 30대 젊은이들의 다양한 질문과 고민들. 이들 고민은 사실 판단의 기준이 부재한 데서 비롯된다. 스무 살 되었는데도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대학생의 고뇌도, 직장 상사가 무능해서 괴롭다는 직장인의 고충도, 자기 돈은 자기가 관리하고 싶다는 마마보이의 고민도, 헤어진 여인을 잊지 못해 괴롭다는 실연남의 절망도 김어준의 분석을 따라서 그 밑바닥까지 내려가 보면 결론은 간단명료하다. 모두 삶에 대한 태도가 명확히 서 있지 않기 때문이다. 상담 과정에서 김어준은 이에 절체절명의 선택의 순간에서,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설 수 있는 결정’에 유용한 근거들을 명쾌하게 제시한다. 그것은 곧 인간은 기본적으로 욕망하는 존재이고, 그 욕망을 성취하기 위해 무엇을 지불해야 하는가, 이에 필요한 우선순위를 결정짓는 요소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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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게으를 수 있는 용기
조양희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03-23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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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게으를 수 있는 용기
조양희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03-23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많은 여성들이 쫓기며 살고 있다. 여성들 중에서도 특히 주부들에겐,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고 아무리 해도 크게 표시나지 않는, 집안의 틈바구니에 낀 자질구레한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정성을 쏟아야 하는 가족들의 주문과 크고 작은 기념 행사 그리고 소소한 안팎의 심부름이 주부가 쉴 수 없도록 서로 얽혀 있다. 그런데도 하루 해는 금방 넘어간다. 일에 옥죄어 매시간 쫓겨 산다.
빠르게, 정해진 시간 동안, 여러 가지 일을 한꺼번에 거뜬히 해치울 수는 없을까 이리저리 궁리하기도 한다. 사람들은 그렇게 사는 여자를 수퍼 우먼이라고들 말한다. 그 말은 얼핏 들으면 칭찬 같지만 사실은 짐 하나를 덤으로 올려 받는 무거운 부담이다. 빈둥빈둥 놀지 않고 뭔가를 하고 있다는 생각에 스스로 보기에도 능력 있고, 허투루 시간 낭비하지 않고 알뜰히 사용한다고 자만심에 차 있다. 멍하니 정신을 놓고 시간을 보내면 무슨 질병을 앓기라도 하는 것처럼 사람들은, 넌 왜 이래, 남들은 잘만 하는데, 도대체 넌 무슨 일이야, 하며 야유를 보내는 듯 싶다. 저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습관적으로 들르는 수퍼나 마트에 가서 야금야금 무언가를 사와야만 알 수 없는 불안이 풀리는데 사서 보면 아, 참 이건 어제 샀지 하는 거였다. 어느 날 수퍼의 거울 속에 비친 지치고 찌들어 보이는 듯한 저자 스스로의 모습을 보는 순간, 불쑥 한 생각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한번쯤 고정된 틀에서 거꾸로 돌려볼 생각을 가져야 해!' 바쁨과 편리함이라는 이중의 철조망 안에 갇힌 자신을 탈출시키라는 다그침이 거울에 비쳐지고 있었다. 그것은 게으른 일꾼으로 가는 혁명이요 반란이었다. 한번쯤 전화를 기다리지도 말고, 텔레비전을 꼭 봐야 한다는 생각도 버리고, 이불을 햇볕에 널어야 한다는 생각도 벗어 버리자. 비가 오면 비를 바라보고 눈이 오면 더더욱 좋고...... 그러니까 고질화된 고정관념으로부터 슬슬 긴장을 풀어내자는 것이다. 멍청하게 하늘 보고 청승 떨고 있다 보면 생각지도 않았던 사람과의 반가운 만남도 있을 테고, 의외의 상황이 일상을 화목하게 이끌어 갈 수 있다. 낮은 시선으로 단순한 행복감에 젖어 본다는 건 또 하나의 새로움이며, 충분히 할 수 있는 평범한 도전이다. 이제 우리에게는 '게으를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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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경품 이벤트 이렇게 하면 당첨된다
김성희 | 김앤정 | 2010-10-2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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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경품 이벤트 이렇게 하면 당첨된다
김성희 | 김앤정 | 2010-10-2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경품 이벤트에 당첨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경품 이벤트 이렇게 하면 당첨된다』.
경품 이벤트도 재테크의 수단임을 강조하면서, 경품 이벤트에 당첨되는 실질적인 비법을 총 5부로 나누어 가르쳐주고 있다. 사소한 경품 이벤트라도 응모를 하고, 당첨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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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고등어를 금하노라
임혜지 | 푸른숲 | 2010-07-06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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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고등어를 금하노라
임혜지 | 푸른숲 | 2010-07-06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뮌헨의 행복 건축가,
내가 살고 싶은 세상을 가족 안에 짓다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우리는 늘 서로에게 이렇게 묻는다 “우리가 언제 가장 행복하지?” 가족 이야기는 대개 진부한 통념의 세계에 머물거나 정반대로 극단적인 전복(顚覆)의 길을 걷는다. 그러나 《고등어를 금하노라》는 통념과 전복 사이를 유유히 오가며 가족 이야기도 조화로운 창조의 세계일 수 있음을 보여주는 책이다. 저자 임혜지는 십대 후반에 독일로 건너가 대학에서 건축사로 박사 학위를 받은 고건축 전문가이자 독일 남자와 결혼해 두 아이를 키워온 오십대 엄마다. 맞벌이하며 두 아이를 키우는 삶은 일견 평범한 듯하지만, 좀 더 세밀하게 들여다보면 사소한 것 하나까지가 모두 부부의 신념과 의지의 결과물이라 삶에 대한 치열한 주인 의식을 엿볼 수 있다. 주어진 대로, 운명을 맞아들이듯 살기보다는 적극적으로 판단하고 선택하며 살기로 한 이들은 돈보다는 시간을, 순간의 안락함보다는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강요와 간섭보다는 자유와 존중을 우선시하는 삶을 실천해왔다. 세끼 식사를 온 가족이 함께하기 위해 직업적인 성공의 일부를 포기했고, 돈의 노예가 되지 않기 위해 소비를 최소화했으며,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난방과 온수, 자동차와 고등어를 포기했다. 이 책의 제목에서 ‘고등어’가 뜻하는 바는 품위 있게 살기 위해 자발적으로 포기한 이 모든 것들을 상징한다. 이들 부부는 자신들은 이런 삶을 선택했지만, 아이들에게는 어느 것 하나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판단해 결정하도록 했다. 생활 방식뿐만 아니라 공부도 연애도 놀이도 모두 아이들이 원할 때 자기 속도로, 자기만의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었다. 일반적인 시각에서는 뭔가 불편하고 부족해 보이지만, 스스로 느끼는 삶의 만족도는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자기 삶을 자기 생각대로 살아왔기 때문이다. 이 책은 일상적인 만큼이나 정치적이지만 누구나 유쾌하게,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저자가 앞에서 구호를 외치는 운동가가 아니라 하루하루 자신의 양심과 양식에 맞게 살아가려 노력하는 건강한 생활인이자 나와 내 가족만이라도 달라지면 세상이 어제보다 좀 더 나은 곳이 될 거라 믿는 생활 밀착형 개혁가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살고 싶은 세상을 누군가 만들어주기를 막연히 기다리는 게 아니라 내 가족 안에 먼저 짓는 저자의 삶에서 가족이라는 공동체의 자유롭고 창조적인 성격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세상에 좋은 영향을 미치며, 소신껏, 덜 가져도 초라하지 않고 품위 있게 살아갈 수 있는 가능성과 그것을 구현해가는 단위로서 나의 가족을 다시 보게 될 것이다. 자유로운, 그러나 이기적이지 않은 행복을 꿈꾸는 ‘유러피언 드리머’ 임혜지 제레미 리프킨이 《유러피언 드리머》에서 “일하기 위해 사는 미국인”과 “살기 위해 일하는 유럽인”을 대비시켰듯 최근 성장과 축적, 개인의 배타적 자유와 독립, 문화적 동화(同化)를 추구하는 미국적 가치관에 반하여 공동체 안에서의 자유와 조화, 지속 가능한 개발, 삶의 질, 문화적 다양성을 중시하는 유럽적 가치관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고등어를 금하노라》는 ‘유러피언 드림’이 실제로 유럽의 일상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를 아주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책이다. 1장 ‘자유로워라, 즐거워라’에서는 개인이 자신의 신념과 의지대로 자유롭게 삶을 구성해나갈 때 삶이 얼마나 즐거워질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의 자유는 부와 권력을 쥔 개인이 휘두르는 배타적 자유가 아니라 가족, 이웃, 사회, 나아가 전 세계에 함께 살고 있는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더 단단해지는 공동체적 자유를 뜻한다. 저자가 줄기차게 자유를 외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포기’라는 단어를 자주, 또 기꺼이 사용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2장 ‘내가 자유로운 만큼 내 아이도 자유롭게’에서는 부모의 진두지휘 아래 일치단결하는 가족이 아니라 어른이든 아이든 하나의 인격체로서 각자의 개성을 충분히 발휘하며 소통하는 가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3장 ‘공존을 위한 예의’에서는 자신이 살고 있는 시대를 형성한 역사적 유산을 존중하고 그 과정을 함께 겪어온, 또 그 결과를 함께 겪어갈 동시대의 이웃에 대한 예의를 이야기하고 있다. 생각대로 살기 위해 스스로 선택한, 그래서‘우아한’가난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지식이 많고 생각이 깊더라도 그것이 살아가는 모습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면, 결국엔 애초의 생각조차 사는 모습을 닮아가게 된다는 뜻이다. 생각대로 삶을 꾸려 나가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우리는 대개 무수한 선택의 기로에서 견고한 시스템에, 익숙함과 안락함에, 체면과 관계에 굴복하고 타협하는 길을 택한다. 다수의 삶에서 이탈할 경우 감수해야 하는 불이익과 불편부당함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떤 상황에서도 자기 삶의 주인이고 싶은 저자의 가족은 옳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일상에서도 그대로 실천하는 용감한 선택을 했다. 돈이 사람을 평가하고 가족 간의 유대나 내 이웃의 삶을 해치는 건 인간적인 길이 아니라 믿기에 돈보다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전기를 펑펑 쓰는 난방기보다는 따뜻한 물주머니를, 엄청난 연료를 소비하며 이동해 온 먼 나라의 고등어보다는 내 나라의 먹을거리를 택하는 삶을 살기로 한 것이다. 우리 부부는 학력에 비해서 적은 보수와 실력에 비해서 낮은 사회적 위상을 떳떳하게 감수한다. 또한 무섭게 절약한다. 아직도 크루아상 하나를 온전히 먹는 법 없이 꼭 둘이서 나눠 먹고 물 한 방울, 토마토 한 알도 헛되게 쓰지 않는다. …… 자유를 구하기 위한 검약의 습관은 20년이 지나는 동안 우리 부부 사이에 유별난 동지 의식을 키웠다. 그 누구 앞에서도 당당하게 크루아상을 둘로 가르는 순간 우리가 은밀하게 주고받는 교감이라니. 그 자신감과 자긍심이라니. 파트너를 향한 존경과 신뢰를 담은 이 동지 의식은 우리 가정의 버팀목이다. - 23~24쪽 우리 가정이 화목할 수 있는 비결은 참으로 사소하다. 바로 세끼 식사를 온 식구가 함께한다는 것이다. …… 남편은 학교에서 갓 돌아온 아이들에게 학교 이야기를 듣는 것이 아버지로서 대단히 유익하다며 매일 점심을 집에서 먹는데, 이렇게 하다 보면 회사 동료나 상사와의 친분에서 오는 이익은 포기할 수밖에 없다. 프리랜서로 문화재를 실측 조사하는 나 역시 먼 곳에 있는 일거리는 웬만하면 거절하다 보니 일감이 오래 끊어지기 일쑤다. …… 우리는 절약하며 살기 때문에 돈이 더 필요한 것도 아니고, 남들 눈에는 별 볼일 없을지라도 우리 스스로 하는 일에 만족하고 있기에 승진이나 출세에 욕심을 내지도 않는다. 더 이상의 성공을 바라지 않는데, 가족과 함께하는 점심시간의 행복을 포기할 이유가 어디 있을까? - 81~82쪽 욕조에 물을 받아 목욕할 때와 샤워기를 사용할 때 중에서 언제 물을 더 많이 쓰는지를 계산하고, 웬만한 가구와 생활 도구는 다 만들어 쓰고, 과일 하나를 사면서도 생산과 유통 과정에 부도덕한 부분은 없나 꼼꼼히 따지는 생활은 일반적인 시선에서는 다소 궁상맞아 보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들은 세상에 부러운 사람이 없다고 말한다. 상대적 박탈감이 우리 삶을 얼마나 좀먹는지, 가진 게 많아도 사람들의 시선에 갇혀 옴짝달싹 못 하는 이들의 마음속이 얼마나 황폐한지를 생각해볼 때 자기중심이 단단한 이들 가족에게서 오히려 쉬 흐트러지지 않는 품위를 느낄 수 있다. 설령 세상의 잣대로는 ‘가난’이라는 평가를 받는다고 해도 이러한 가난이라면 ‘궁상맞은’ 대신에 ‘우아한’이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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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고양이에게 배우는 10가지 즐거움
조안나 샌즈마크 | 다밋 | 2010-09-02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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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고양이에게 배우는 10가지 즐거움
조안나 샌즈마크 | 다밋 | 2010-09-02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고양이가 사람보다 영적으로 더 훌륭하다고 생각한다.
꼭 필요한 것들을 낚아채고 의사를 당당하게 표현하며 독립적으로 살고 있는 고양이의 생활은, 진심을 감추고 교묘하게 남을 이용하며(그러고도 상처 투성이인) 인간보다 훨씬 정신적으로 건강하다고 여기는 것이다. 이 책은 사람의 친구이며 영적 스승이기도 한 고양이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 책에 담긴 놀라운 이야기들은 잠을 자는 것부터 아주 작은 데서 즐거움을 찾는 것까지, 우리가 보다 높은 목적을 위해 우리 자신의 내면에 다가가는 길을 알려준다. 재미있는 이야기, 교훈적인 인용문, 그리고 연습하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에서 고양이는 당신에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법과 스트레스 없는 삶을 꾸려나가는 법을 알려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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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
김정길 | 행복한책읽기 | 2009-12-17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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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
김정길 | 행복한책읽기 | 2009-12-17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이념, 국가, 시대를 초월한 애민사상과 대민 행정서비스론
베트남의 국부 호치민이 자신의 침실 머리맡에 정약용의 『목민심서』를 놓아두고 읽었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 이처럼 진정 국민을 위한 정치, 국민의 편에 선 제도, 국민 편의를 위한 행정 서비스는 이념과 국가와 시대를 초월하여 공직자들이 추구해야 할 목표이자 의무이다. 그래서 북경대학교 동북아연구소와 세계적인 학자들의 인문학 서적을 주로 출판하는 중국 세계지식출판사가 이 책의 출판을 결정했고, 13억 인민들의 행정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의 필독서로 강력하게 추천하고 있다. ‘부패와 전쟁’을 선언하고 공무원들의 비리와 부패 척결에 나선 중국 당국이 목표로 삼는 ‘인민 만족을 위한 공무원’이 되기 위한 조건들과 방법론을 이 책이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고 선명하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경을 넘어 중국 공무원의 필독서가 된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는 2009년 7월 중국 세계지식출판사에서 출간되어 현재 중국 대형서점 신간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와 있는 등, 중국 공무원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또, 저자인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은 11월 11일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중국의 핵심 간부 교육기관인 베이징 중앙사회주의학원(中央社?主??院)에서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의 중문판 『公???非官老?』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날의 출판기념회에는 중국 외교부 대변인과 유엔주재 중국대사를 지낸 심국방(썬궈팡, 沈國放) 전 대변인과, 중화문화학원 책임자와 중앙사회주의학원 교수, 학자, 연구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30여 곳의 중국 현지 언론이 행사를 취재해 많은 매체들을 통해 비중있게 보도되기도 했다. 이런 중국 언론의 특별한 관심에 대해, 북경대학교 동북아연구소 소장 송성유 박사는 “공무원개혁의 필요성과 추진 과정상의 문제들은 매우 중요하고 어떤 국가도 개혁과정에서 피해갈수 없는 문제이다. 한국에서 관료주의의 각종 폐단들은 중국도 항시 거의 유사하게 발생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중국의 타산지석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간 두 달 만에 5만 부 판매, 8주 연속 베스트셀러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는 초판 출간 당시 현직 행정부 수장인 행정자치부 장관이 직접 쓴 내부 비판서로 화제를 모았다. 현직 장관이 자신의 조직을 엄중하게 비판하고 개혁을 촉구하는 것은 이제까지 전례가 없던 일이었기 때문에 언론의 관심도 대단했고, 이 책의 내용을 지지하는 쪽이나 비판하는 쪽의 반응도 가히 폭발적이었다. 출간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신문, 잡지, 방송 등 각 언론매체들은 앞다투어 이 책의 내용을 전하고 저자인 김정길 장관을 인터뷰했다. 그 결과 이 책은 출간 2주 만에 11쇄를 찍으며 두 달 만에 5만부가 팔렸고, 8주 연속 종합베스트셀러의 상위권의 자리를 지켰다. 이 소식은 일본에까지 전해져 일본 신문에서도 비중 있는 기사로 다룰 만큼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초판 출간 후 10년… 그러나 어떤 페이지를 펼쳐도 여전히 생생하고 유효하다 1998년 초대 행자부 장관으로서 ‘종아리를 걷는 심경’으로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를 쓰고, 강도 높은 변화와 개혁을 촉구한 지 10년이 지났다. 하지만 장관 시절 의욕적으로 추진했던 권위적 태도와 부패 척결 등은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도를 넘는 경찰의 기강 해이’ ‘복지부동은 요지부동’, ‘시간외수당 논쟁’ ‘여전한 투캅스 형 비리’ ‘고질적인 줄서기’ ‘전시행정과 비효율 관행’ ‘모럴해저드’ 등 지금 이 책의 어떤 페이지를 들춰 읽어도 10년의 세월을 거의 느낄 수 없을 만큼 10년 전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은 다르지 않다. 그 말은 공무원은 아직도 상전이라는 뜻이자, 이 책이 여전히 우리 사회에 유효하다는 반증이다. 이 책에는 현직에서 경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다양한 실제 사례와 공직 사회 곳곳에서 발견되는 허점과 문제점들, 그리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인 해법 등이 담겨 있다. 그래서 출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행정 관련 연구자들이나,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있는 수험생들이 찾아 읽고 있는가 하면, 이 책의 내용과 취지에 공감하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카페를 개설하여 공직자들에게 『공무원은 상전이 아니다』 보내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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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괜찮아, 내일은 다를 거야
루시 모드 몽고메리 | 대교출판 | 2009-05-04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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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괜찮아, 내일은 다를 거야
루시 모드 몽고메리 | 대교출판 | 2009-05-04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19명의 <빨강머리 앤>을 만나다!
몽고메리의 초기 단편선 국내 최초 번역 출간!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꿈과 희망을 심어준,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소녀 빨강머리 앤. 《괜찮아, 내일은 다를 거야》에는 앤과 같이 사랑스런 주인공들이 등장해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19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19편 모두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작품들이며 빨강머리 앤이 창조되기 이전에 발표된 것이다. 때문에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몽고메리의 새로운 작품세계와 빨강머리 앤의 전신을 만나는 기쁨을 맛볼 수 있다. 소중한 가정에 대한 열렬한 희구 이 책에 등장하는 19명의 주인공들 모두 결손가정 출신이다. 여덟 살의 꼬마소녀 샬롯(오, 즐거운 나의 집)에서 바닷가의 노숙녀 샐리(불청객도 환영합니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인공들은 힘겹고 외로운 현실 속에서 고통 받지만 꿈과 희망과 선의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한 끝에 기적 같은 행복을 만나게 된다. 이와 같은 동화적 해피엔딩은 물론이거니와, 감정적?경제적 결핍으로 고통 받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성장배경을 감안할 때 한층 가슴에 와 닿는다. 작가는 생후 13개월 만에 어머니를 여의고 외가에서 자랐다. 훗날 그녀는 성장기 전반에 걸쳐 의식주에 부족함은 없었지만 엄격하고 연로한 외조부 내외의 슬하에서 감정적인 결핍을 느꼈다고 고백한다. 한편 그녀의 아버지는 부를 쫓아 본토 서부로 진출했다가 그곳에서 재혼했다. 새로운 곳에 뿌리를 박고 새로운 가정을 꾸린 것이다. 15세의 몽고메리는 아버지 곁으로 가지만 그녀에게 학업을 중단하고 집에서 이복동생들을 돌볼 것을 기대하는 계모와의 마찰 때문에 결국 외가로 돌아왔다. 그래서 작가는 이 책에서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19명의 주인공들을 통해 ‘정다운 가정’에 대한 열렬한 희구를 드러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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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구멍가게
정근표 | 샘터 | 2010-08-19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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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산문] 구멍가게
정근표 | 샘터 | 2010-08-19 | 공급 : (주)북큐브네트웍스 (2011-03-23) 대출:0, 예약:0, 보유수량:5 지원기기:
너 나 없이 어려웠던 시절,
구멍가게가 당신의 추억에 환한 불을 지필 것입니다. 이 시대의 모든 기성세대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 진형순 광주시 북구 오치동 내 아이에게 가슴으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양귀엽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내 나이 마흔, 마치 나의 일기장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만 같아 가슴이 뜨거웠다. 권명숙 경북 상주시 복룡동 부모님을 오랫동안 찾아뵙지 못했다는 송구한 마음에 눈시울을 붉혔다. 김신혜 강원도 횡성군 정암리 《구멍가게》는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될 우리들 삶의 모태다. 변갑균 경기도 여주군 대신면 도롱리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지금을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경희 경남 양산시 남부동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어야 할 책! 함종순 경북 김천시 개령면 동부리 그때 그 시절 ‘구멍가게’를 기억하세요? …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행복을 파는 곳 저 옛날 동네에 하나뿐인 구멍가게엔 행복이 그득했다. 어쩐지 미지근한 사이다를 팔고, 종이가 바닥에 들러붙은 카스텔라와 10원짜리 크림빵을 팔 것 같다. 연탄불 위에서 달고나 과자를 녹여 먹던 시절…, 구멍가게에 남아 있는 그때 그 시절의 추억. 이 땅의 모든 유년 시절에게, '구멍가게'가 당신의 추억에 환한 불을 지펴드립니다. 대형 마트에 밀려 구멍가게들이 빠른 속도로 자취를 감추어가는 요즘, 구멍가게는 머지않아 사람들의 추억 속에서가 아니면 찾아보기 힘들어질지 모른다. 간혹 오래된 동네의 골목 어귀를 지날 때 구멍가게를 마주치기라도 하면 딱히 살 물건이 없더라도 그 모습 자체가 반가운 것은 그래서일까. 찬찬히 구멍가게의 문을 열고 들어가 그 안을 살피면, 조금은 침침하고 옹색한 구색 면면에서 우리들의 어린 시절을 발견할 수 있다. 먼지가 뽀얗게 앉은 양초 상자와 두루마리 휴지, 싸구려 과자와 낱개로 파는 라면들, 이제는 어느 집에서 쓸까 싶은 연기를 피우는 초록색 모기향……. 생활이 바뀌고 삶이 변하였어도 여전히 우리들의 어린 시절은 그 시절의 살림 살이와 더불어 기억 속에 남아있다. 사라져가는 우리들 삶의 소중한 구석들을 작은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세밀하게 복기해낸 《구멍가게》와 더불어 다시금 그 시절의 추억 속에서 마음이 따뜻해져 올 것이다. 구멍가게 둘째 아들의 17가지 가슴 따뜻한 이야기 이 책 《구멍가게》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왠지 낯설지 않다. 빠듯한 살림에도 시어머니에게 매일 꽁치 한 토막을 올리는 <꽁치 아줌마>의 모습은 우리 옆집 아주머니를 닮았다. <식이 아재>처럼 몸이 불편하면서도 불평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 사람은 어느 동네에나 한 명씩 있기 마련이다. 또 헌 팬티가 입기 싫어 불평하는 아들에게 새것을 주고, 자신은 아들의 팬티를 기워 입고 다니는 아버지와 이른 아침부터 아들을 위해 아쉬운 소리를 마다 않은 어머니의 이야기, 그리고 그걸 보고 마음과는 다르게 오히려 화를 내고 마는 아들의 이야기인 <부모>에선 바로 내 아버지, 어머니가 생각나 가슴이 아릿하다. 이외에도 스러지는 연탄불을 함께 쬐던 옆집 여자 아이 이야기 <첫사랑>, 담요를 덮어 아랫목에 놓아두었던 따스한 밥공기 이야기가 담긴 <일수> 등 비록 가난했지만 함께 나누어 더 행복할 수 있었던 시절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2003년 출간된 <구멍가게> 개정증보판, …‘구멍가게 시리즈’이미경 작품 이 책은 2003년 출간된 <구멍가게>의 개정증보판이다. 정근표 작가는 이 책을 펴내며 <첫사랑>, <춘실이>, <도시락> 등 5편의 이야기를 새롭게 추가했고, ‘구멍가게 시리즈’ 작품으로 잘 알려진 이미경 작가가 손발을 맞추었다. 이미경 작가는 2008년 5월 개인전(기억의 소풍展)을 열어 지난 십여년 동안 그리기 시작한 ‘구멍가게 시리즈’를 선보이기도 했다.(그는 결혼 후 독한 물감이 혹 태아에게 해로울까 걱정되어 유화 대신 펜화 작품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숨어 있는 듯하지만 고고하게 따뜻함을 전하는 소통의 장”으로써 펼쳐낸 그의 작품의 정근표 작가의 글과 어울려 또 다른 에너지를 발산한다. 어려웠지만 함께 나누어 더 행복할 수 있었던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